▶ 가주 낙후시스템에 분통, 3~5월 신규 청구500만중
▶ 188만명 첫주 수당 못받아
지난주(7월 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30만건으로 전망치를 웃돈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에 신규 실업수당을 청구한 200만명에 가까운 실직자들이 첫 주 실업수당을 지금까지도 받지 못해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고 LA 데일리뉴스가 연방 정부 통계 자료를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3월에서부터 5월까지 가주에서 직장을 잃고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는 501만건으로 이중 가주노동개발국(EDD)이 처리한 건수는 313만건이었다. 결국 188만건의 신규 실업수당의 첫 주 지급분이 누락된 것이다.
EDD이 실업수당 청구 처리 과정에서 지연이나 누락으로 제때 실업수당을 받지 못한 실업자들은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데는 당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급증했던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EDD의 전화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 등이 낙후되어 있거나 준비 부족 이유가 더 크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게다가 개빈 뉴섬 주지시가 EDD 업무 개혁과 함께 직원 충원을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첫 주 실업수당 지급은 되지 않고 있어 실업수당 신청인들의 불만이 크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미처리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월까지만 포함되어 있을 뿐 6월 현황은 아예 포함되어 있지 않아 미지급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에 대해 EDD 측은 “시스템을 개선하고 직원도 4,000명 충원해 실업수당 청구 처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며 “3~4월 미지급된 실업수당의 처리를 최우선 업무 순위에 놓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명확한 업무 처리 일정 계획은 발표되지 않아 제대로 처리될지는 의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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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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