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새 지침, 입원환자와 증상자에 우선권
▶ 최하위 순위…최근 상황 고려땐 거의 불가능
캘리포니아 주에서 무증상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가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입원환자와 증상자에게 검사 우선권을 주는 새로운 지침을 도입했다.
캘리포니아 주 보건국은 검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라며 지난 14일 새로운 검사 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1순위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병원 환자, 당국이 역학조사를 위해 실시하는 검사 대상자, 코로나 확진자와 친밀한 접촉이 있었던 주민이 포함됐다.
2순위는 그 외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주민, 증상은 없지만 코로나19이 노출될 확률이 높은 곳에서 근무하거나 거주하는 주민, 입원 또는 수술 전에 검사가 필요한 환자, 타 시설로 옮겨지는 환자 등이다. 여기서 노출될 확률이 높은 곳에는 대표적으로 너싱홈, 양로시설, 노숙자 셸터나 교정시설, 의료 및 응급 시설 등이 포함된다.
3순위는 소매업, 제조업, 식품서비스업, 농업, 식품제조 및 생산업, 대중교통, 교육, 차일드케어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로 대중과 빈번한 상호작용이 있거나, 타인과 6피트 거리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대상이다.
마지막으로 4순위는 1~3 순위에 포함되지 않고 ‘감염될 위험이 있다’고 믿는 무증상 주민과, 고용주에 의한 직장내 정기 검사자를 포함했다.
무증상 주민은 가장 마지막 순위인데 최근 급증한 검사 수요를 고려할 때 무증상 주민들이 검사를 받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 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검사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따르면 14일까지 2주간 하루 평균 11만8,321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이는 직전 2주간의 하루 평균보다 2.1% 많아진 수치이며, 5만명 선이던 5월 말의 두배가 된 상황이다. 4월 초부터 검사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LA 카운티에서도 현재 하루 평균 1만5,000여명씩 검사를 받고 있는데 이는 5,000명을 밑돌던 4월 초와 비교해 크게 많아진 숫자다. 현재 LA시와 카운티 지역의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이 급증하면서 예약하기가 쉽지 않고, 무증상자들의 경우 며칠씩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이렇게 우선순위를 정한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일부 나오고 있다. LA타임스는 이 지침에 따르면 무증상 주민이 검사를 받기 어려운데, 이는 모든 주민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개빈 뉴섬 주지사의 당초 계획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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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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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죽음이 두려우세요?
무 증상자가 40% 코로나를 퍼트릴수 있다는데 이건 증말 아닌데 큰 일 입이다, 호미로 막을걸 이젠 블도져가 막아도 안될것 같군요, 한사람의 잘못이 이리도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되는군요, 지금도 트 는 죄 의식은 없고 입만열면 거짖말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