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 등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올라…8년만에 최대폭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6% 올랐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3월부터 석달 동안 이어진 마이너스 물가(3월 -0.4%, 4월 -0.8%, 5월 -0.1%)에서 벗어난 것이다.
0.6%의 상승률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5%보다 높은 수치로, 지난 2012년 8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린 것은 5.1% 뛴 에너지 부문이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12.3% 급등했다. 다만 작년 같은달보다는 23.4% 낮은 가격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에서 식사하는 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식료품 가격도 전월보다 0.7% 상승했다. 이는 작년 동월보다 5.6%나 오른 수치다.
6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2% 올랐다.
근원 물가는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것으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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