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에 멈춘 혁신, 자금난으로 인력 해고
첨단 기술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IT 업계 스타트업들은 자금난으로 인해 인력들을 대거 해고하면서 혁신이 멈춰설 위기에 놓였다.
7일 월스트릿저널(WSJ)은 영국 증권사 ‘바이셰어스’가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 교통·금융·여행 관련 IT 스타트업들이 지난 3월부터 지난주까지 7만명에 가까운 인력을 직장에서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던 시점부터 대량 해고가 이어진 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등 스타트업이 몰려있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만 약 2만5,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 중 세계 최대 차량 호출업체인 ‘우버’는 지난 5월 전체 직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6,500명을 해고했다. 우버의 경쟁사인 ‘리프트’도 전체 직원 중 17%를 자르고, 임금을 삭감했다.
소셜커머스 기업 ‘그루폰’과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 등도 직원 규모를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리서치기업 가트너의 맥스 아자함 수석 리서치 담당자는 “스타트업들은 IT 업계 혁신의 원천인데 특히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스타트업에 대한 민간 부문 투자액은 670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22% 줄어들었다. 투자가 줄어들자 이를 메꾸기 위해 스타트업들이 해고, 임금 삭감 등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스타트업 자금 후원사를 제휴 사업자로 정의하고 있는 미국법으로 인해 일부 스타트업들은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였다.
지난 5월 워싱턴기술산업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중소기업의 고용 유지를 위해 제공하는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으로 투자금을 지원받은 스타트업은 140곳 중 40%가 채 되지 않았다.
WSJ은 IT 분야 스타트업의 대량 해고로 인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혁신적 디지털 수단 개발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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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업이 대량 해고 하는게 아니라 말도 안되는 공유경제라는 엉터리 스타업들 자동 정리되는중 질병과 세균 옮기기 좋은 서비스하면서 기존 법도 다 무시하고 위생도 무시한 공유경제 서비스는 팬데믹 이전부터 위법적인 서비스였고 돈많은 투자가들이 더 많은 돈을 벌려 만든 고등 사기 서비스 였지요. 정부도 돈 더 벌려고 신경제라고 포장해서 허가해주고 빨리 우버니 에어비앤비니 하는 기업은 문을 닫게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