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오모, 바이러스 차단 공기정화장치 갖춘 쇼핑몰만 정상화 대상

[AP=연합뉴스]
미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던 뉴욕도 경제 정상화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9일 지역 방송에 출연해 다른 주와 달리 뉴욕주의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도 "뉴욕시는 다르다. 뉴욕주의 다른 지역보다 복잡하다"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여전히 대규모 모임이 계속되고 시위가 진행 중이다. 그건 도움이 안 된다"라며 "뉴욕시 영업주들과 선출직 관리들에게 전한다. 레스토랑 실내 식사는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뤄낸 일을 되돌리고 싶지 않다"면서 "쇼핑몰과 실내 식사에 대해 우려하며, 다음주 이들에 대한 정상화를 늦추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초 뉴욕시는 다음달 6일부터 3단계 경제활동 재개에 나설 계획이었다. 3단계 정상화 단계에서는 레스토랑 내부 식사와 레크리에이션 활동, 네일숍, 스파, 마사지숍 등의 영업이 허용된다.
그러나 쿠오모 주지사의 발언은 이와 같은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일정표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시 상황을 가리켜 "법의 준수와 집행이 충분하지 않다"며 더블라지오 시장과 뉴욕시 경찰국(NYPD)을 간접 공격하기도 했다.
아울러 쿠오모 주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헤파필터 공기정화시스템을 장착한 쇼핑몰만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서도 뉴욕시 정상화 속도와 쇼핑몰 공기정화시스템에 관해 같은 입장을 되풀이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