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요식업소 60~70% ‘Dine In’ 개시
▶ 다운타운 의류업소도 90% 정도가 영업재개

올림픽가의 무제한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야’에서 한인고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다운타운 한인의류업체는 방범이 강화된 가운데 조심스럽게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
한인상권의 핵심 축이라고 할 수 있는 한인타운 요식업계와 다운타운 의류업체들의 영업이 점차 활기를 띠어가고 있다.
현재 한인타운의 요식업소들이 안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Dine In’ 조처가 지난달 내려진 가운데 현재 한인타운의 요식업소들 가운데 실제로 고객들을 맞고 있는 업소는 대략 60~70%정도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남가주 한인 외식업 연합회 김용호 회장은 “현재 한인타운에서 고객들이 업소내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한 요식업소의 수효가 날이 갈수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용호 회장은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규정의 강화로 말미암아 업소들이 적극적으로 영업하기 보다는 모든 면에서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올림픽가의 무제한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야’가 지난 9일 전격 재오픈한 가운데 업소내의 테이블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샤브야의 변용복 대표는 “아직은 고객의 대부분이 젊은 층과 비한인들이 더 많지만 차츰 시간이 가면서 한인들의 방문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남회관도 지난 4일부터 고객들이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Dine In’ 서비스를 실시했다. 강남회관 이상헌 대표는 “현재로서는 평상시에 비해 절반 정도 수준이지만 요즘에는 더운 날씨탓에 정오에 냉면이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조선갈비와 북창동순두부 등 타운의 대형식당들은 아직은 투고 및 딜리버리 서비스만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타운의 중형 및 소형식당들 가운데 상당수가 문을 열고 고객을 맞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Dine In’서비스와 투고 및 딜리버리 서비스를 병행하는 형태의 영업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식당업주들은 하루빨리 영업이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헬스디파트먼트의 보건규정을 준수하면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소독 및 세정 작업을 철저히 해야하는 지라 예전만큼의 영업은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지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매출액의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인타운 상권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는 다운타운의 의류업체들 가운데 대부분이 영업을 재개한 상태이다. 한인의류협회의 리처드 조 회장은 “현재 다운타운 자바업소들 가운데 90% 정도는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히고 “아무래도 시위의 여파까지 겹쳐 고객의 방문이 예전만 못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한인의류협회는 최근 시위의 여파로 상권의 위축을 우려해 지난 주 다운타운 자바상권을 지키기 위한 공식적인 순찰대 발족식을 가지면서 상인들의 마음이 진정되면서 상권은 차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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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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