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감한 조치 없으면 사망자 계속 늘어”…봉쇄 조기 완화 지적도

[AP=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은 가운데 오는 9월까지 사망자가 현재의 2배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버드대 국제보건연구소(GHI)의 아시시 자 소장은 10일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확진 사례가 증가하지 않더라도 9월쯤 사망자가 20만명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은 합당하다"고 말했다.
자 소장은 "과감한 조처 없이는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수주, 수개월 후 우리가 처해 있을 상황이 매우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1일(그리니치 표준시·GMT)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06만6천508명, 사망자는 11만5천137명으로 압도적인 세계 1위다.
자 소장은 미국 피해가 이처럼 큰 것은 미국이 주요국 중 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줄어들기 전에 봉쇄를 완화한 유일한 나라인 점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민들의 코로나19 확진율이 14일간 5% 미만으로 유지돼야 전염을 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사망은 막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검사 및 접촉자 추적 확대, 엄격한 사회적 격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으로 추가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일부 주에선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격화해 봉쇄를 너무 일찍 완화한 게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분석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한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주는 21개에 이르며, 유타와 뉴멕시코, 애리조나는 지난주 감염자 수가 전주 대비 40%나 늘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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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8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하버드는 백신 안 만들고 놀 시간이 있냐 ??
괜찮다 너무 이런 뉴스에 공포에 떨 필요없다. 방구석에선 바이러스에 감염 안되니 계속 댓글놀이들 해라. 어차피 어딜 가나 조심하는 사람들은 마스크 쓰고 거리유지 잘한다. 역사적으로 이런 시기에 인구도 조절되고 하는거다. 본인이 조심하면 되는거고 무시하면 걸리는거지 지나친 공포는 오히려 정신 건강에 해롭다. 그리고 좀 나가봐라 세상은 다 잘 돌아간다. 가짜 뉴스나 베끼는 이런 뉴스로 우울증으로 먼저 죽겠다
통제가능 수준이라? 대통령 조차 마스크 사용을 거부하시는데, 덩달아 트럼프를 신으로 모시는 모지리들이 마스크 사용을 좌파 사회주의 음모라고 하는데, 그러면 서울 광화문 콘크리트 노친네들은 마스크 사용하니 전부다 좌파가 되는건가?
방역도 안해 감염경로 추적도 안해 그러니 코로나 강국이 될수밖에 없죠
사람목숨은 경제보다 중요하질 않다 그리고 지도자들은 걸려도 최고 의료 써비스받을수있다 그럼 민초들은 그냥 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