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으로 당초 발표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0%(연율)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잠정치로 지난달 29일 발표된 속보치(-4.8%)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향후 발표될 확정치를 통해 추가 수정될 수 있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2.1% 성장에서 코로나19 충격으로 1분기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1%를 기록했던 지난 2014년 1분기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이자 -8.4%를 기록했던 2008년 4분기 이후 최악의 성장률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 GDP 증가율은 더 큰 폭으로 감소한 뒤 3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분기 성장률과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34%, JP모건은 -40%를 각각 전망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4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지난 8~12일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3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미국의 성장률은 1분기 3.1%에서 2분기 2.0%로 급격히 둔화했다가 3~4분기 2.1%로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지난 한 해 연간으로는 2.3% 성장세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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