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실업대란 ‘암울’ 남가주 전체로는 400만개
LA 지역의 실업대란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로 내년까지 두 자릿수 실업률을 기록하면서 200만개에 육박하는 일자리가 흔적없이 사라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현재 실직 상태에 있거나 무급 휴가로 임금 삭감된 근로자들이 희생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한번 실직하면 재고용을 위한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A 타임스는 국제컨설팅 회사 맥킨지앤드컴퍼니 조사 결과를 인용해 LA 카운티 내 18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존폐 위기에 처한 180만개의 일자리에는 주로 현재 해고 상태에 있거나 무급 휴가나 근로 시간이 축소돼 임금이 삭감된 근로자들이 해당된다.
180만개의 일자리는 전체 일자리의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실업대란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LA 카운티 당국은 이미 100만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실직이나 근무 시간 축소로 실업 수당을 청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맥킨지앤드컴퍼니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LA 카운티를 비롯해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고 카운티 등 3개 지역에서 사라질 일자리는 모두 400만개에 달한다. 이중 50%가 식당이나 바 등 요식업의 일자리에 집중되어 있다. 41%는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의 일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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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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