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발한 경제 위기로 실업인구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빚으로 연명하는 이른바 ‘좀비기업’에 속한 일자리가 220만개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CNBC는 21일 아버 데이터사이언스의 자료를 인용, 코로나19 확산과 그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스토랑과 술집에서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좀비기업이 광범위하게 포진해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좀비기업은 빚을 갚을 수입원이 없는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는 회사를 말한다. 회생 가능성이 없는 파산 직전의 회사다.
이런 좀비기업에 속한 일자리를 분야별로 보면 대기업에 23만3,000개, 하드웨어·저장장치·주변장치 관련 기업에 19만3,000개, 에너지 설비 및 서비스 기업 18만5,000개, 호텔·레스토랑 및 레저업체에 15만3,000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개입해 회사채 시장에 활력을 붙어 넣음에 따라 좀비기업이 혜택을 보고 있다면서 심지어 주가가 급등한 좀비기업까지 나오면서 시장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안 손더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중소규모 옵션거래자, 단타 매매자, 심지어 스포츠 도박 참여자까지 나서 투기적 매매에 나서고 있다면서 “지난 한 달 반가량 좀비기업이 보인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은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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