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홈트레이닝
▶ 상·하체 분리 회전운동… 골반·등·어깨 순차적 회전, 안정되고 강력한 타격 효과
다운스윙은 하체가 리드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할 때 골반이 약간 왼쪽으로 밀리면서 회전하기 시작한 다음 상체가 풀리고 팔과 손이 따라오면서 임팩트 구간을 맞아야 한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볼을 강하게 때리려고만 하다 보니 다운스윙 전환 단계에서 상체의 회전이 하체보다 빠르게 진행돼 훅이나 슬라이스 같은 미스 샷이 나오기 쉽다. 하체의 움직임은 다운스윙의 시작을 알리는 방아쇠 동작일 뿐만 아니라 백스윙으로 꼬인 상체와 하체 사이의 각을 추가적으로 더 크게 해줘 안정되고 강력한 타격을 가능하게 한다. 그렇지만 하체가 리드하는 동작을 제대로 알지 못해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골퍼들이 적지 않다.
하체를 쓰는 견고하고 강한 스윙을 가지려면 우선 다운스윙 때 골반과 상체가 순차적으로 회전되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 알고 이를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상·하체 간 분리 회전운동이라고 불리는 동작이 효과적이다.
먼저 바닥에 편안하게 모로 눕는다. 엉덩이 관절과 무릎 관절을 90도로 구부리고 머리 아래에는 베개 같은 물건을 둔다. 지면에 닿지 않은 쪽의 팔을 들어 손등을 이마에 댄다.
하체의 측면을 바닥에 붙인 상태로 숨을 내쉬면서 이마의 손을 당기며 머리를 천천히 뒤쪽으로 돌린다. 이때 어깨가 따라 회전하고 순차적으로 등과 허리뼈가 돌아가는 것을 느낀다. 상체를 충분히 틀어준 뒤 정지하고 숨을 들이쉰다. 이제 숨을 내쉬면서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되돌아올 때 팔은 움직이지 말고 먼저 골반 위쪽부터 회전을 시작한다. 뒤이어 등과 어깨·머리가 원위치되면 1회 동작 완성이다.
하루 20회 정도 하고 반대쪽으로 누워 같은 동작을 20회 반복한다. 가능한 한 천천히 회전시키면서 부위별로 움직임을 느끼는 게 핵심이다.
▲도움말=송태식 웰정형외과 원장(전문의·티칭프로골퍼)
▲모델=최재희(프로골퍼·YG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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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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