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한인은행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현금배당을 줄였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은 주당 12센트의 2020년 2분기 현금배당을 오는 5월11일 나스닥 장 마감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5월29일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현금 배당은 전 분기의 주당 24센트의 절반 수준이다.
한미은행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현금배당을 줄이기로 결정했으며 추후 현금배당 여부도 분기별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대손충당금 비용 등이 급증하면서 올해 1분기에 불과 235만달러(주당 8센트) 순익을 냈는데 이는 전 분기의 308만달러(주당 10센트), 전년 동기의 1,467만달러(주당 48센트)에 비해 대폭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분기별 현금배당을 지급하는 나머지 한인 상장은행인 뱅크 오브 호프와 퍼시픽 시티 뱅크, 오픈뱅크는 예년과 같은 현금배당을 유지한다고 지난주 밝혔다. 뱅크 오브 호프는 주당 14센트, 퍼시픽 시티 뱅크는 주당 10센트, 오픈뱅크는 주당 7센트의 올해 2분기 현금 배당을 각각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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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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