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팀씩 동·서·중부지구로 재편해 치르는 방안 검토
▶ 서부지구는 LA다저스·에인절스 등 NL·AL 포함 10개팀

메이저리그가 NL과 AL 지구를 통합 재편해 올시즌 100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텅빈 홈구장 모습. <연합>
시즌 개막이 미뤄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6월말에 막을 올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USA투데이는 익명의 구단 관계자 3명의 말을 인용해 6월말 늦어도 7월2일 전에 시즌을 개막해 각 팀이 최소 100경기 이상 치르는 방안을 MLB 사무국과 구단이 검토 중이라고 29일 전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면서 MLB 관계자들이 개막을 조심스럽게 낙관하는 분위기가 생겼다.
MLB 사무국은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의 기존 양대리그 틀을 깨고 양대리그 3개 지구에 편성된 팀끼리 통합해 경기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양대리그 동부지구 10개팀, 서부지구 10개팀, 중부지구 10개팀으로 편성하는 방식이다.
즉, LA 다저스와 에인절스가 속하게 될 서부지구에는 현재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서부조에 속한 각 5개팀 씩 10팀이 소속돼 서부팀끼리만 경기를 벌인다는 것이다.
이 경우 다저스와 에인절스, 샌디에고 파드레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A’s, 시애틀 매리너스가 한 조가 된다.
또 중부지구는 NL과 AL 중부조 10개팀이, 동부지구도 역시 NL과 AL 동부조 10개팀이 편성돼 통합 경기를 치른다는 것이다.
기존 개막 시나리오와 다른 점은 각 팀이 안방에서 경기를 개최할 수 있다는 점이다. MLB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과 감염을 막고자 각 팀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애리조나주와 플로리다주 또는 애리조나주에서만 30개 팀이 모두 모여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했다.
6월말 개막 시나리오는 메이저리그 팀 연고 지역 주 정부와 시 정부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확충하고 보건 전문가가 야구를 해도 좋다고 승인을 해야 실현할 수 있다.
선수들은 6월말 개막 가능성이 커지면 소속팀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애리조나주와 플로리다주로 5월께 돌아가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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