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픈 처치 선데이’ 추진
▶ 좌석수 제한 등 방역 제시

몬타나 주의 한 교회에서 교인들이 떨어져 앉아 현장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AP]
비영리 기독교 법률 단체가 5월3일 교회 공적 현장 예배를 재개하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리버티 카운슬’(Liberty Counsel)은 지난 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진안 ‘리오픈 처치 선데이’(Reopen Church Sunday)를 발표하고 현장 예배 재개 시기를 국가 기도의 날(5월 7일) 전 주인 5월 3일(일)로 지정했다.
리버티 카운슬은 캠페인 웹사이트를 통해 “교회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며 “방역과 거리 두기 등을 준수하는 가운데 교회 예배를 재개해야 한다”라고 캠페인 추진 목적을 밝혔다.
리버티 카운슬 측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오프닝 아메리카 어게인’(Opening America Again) 프로그램 1단계 시작 시기가 5월 1일로 1단계에 교회 활동이 포함됐다고도 강조했다.
리버티 카운슬 설립자 맷 스테이버는 “교회 현장 예배 재개 시기로 적합한 시기”라며 “교회들이 여러 안전 옵션을 고려해 예배 재개하기를 권고한다”라고 크리스천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안전 옵션에는 예배당 내부 좌석 수 제한하기, 내부 출입을 꺼리는 교인을 위한 주차장 예배, 기저 질환자를 위한 온라인 예배 등이 포함된다.
스테이버 설립자는 “교회 예배가 코로나 감염증 확산 원인 제공 장소로 지목된 사례가 여러 건 있다”라며 “하지만 이번 캠페인은 기존 예배 방식처럼 많은 교인을 예배당에 출입시키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리버티 카운슬은 5월 3일 현장 예배 재개를 계획하는 교회들을 위해 안전 수칙과 방역 지침을 캠페인 웹사이트(www.ReOpenChurch.org)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5월 3일 현장 예배 재개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보이는 교회도 적지 않다. 콜로라도 주 뉴 라이프 처치의 브래디 보이드 목사는 “교회가 커뮤니티의 신뢰를 쌓는 데 오랜 기간이 걸렸다”라며 “성급한 조기 재개 결정으로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면 하루아침에 신뢰를 잃을 수 있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지적했다.
‘기독 의료 치과 협회’(CMDA)의 제프리 배로우스 생명 윤리 및 공공 정책 수석 부대표는 “유행병 확산 시기에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따르지 않는 교회는 교인들을 코로나 감염증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결정”이라며 “지금처럼 전례 없는 유행병 확산 시기에 교회들이 정부의 지침을 준수할 것을 조언한다”라고 전했다. 배로우스 대표는 로마서 13장 1~2절 성경 구절을 인용해 “누구든지 정부 당국의 권위에 복종하라고 하나님께서 명하셨다”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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