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일본의 상반된 모습, MLB가 어떻게 개막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줘”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연습경기 두산 대 LG 경기에서 오훈규 주심이 위생장갑을 낀 채 포수에게 공을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미국 매체 NBC스포츠는 한국과 일본이 극단적으로 다른 프로야구 개막 준비를 하고 있다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한국을 본받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한국·일본이 보여준 최고-최악의 프로야구 준비 시나리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순조롭게 개막을 준비하는 한국의 상황과 아직 개막일을 확정하지 못한 일본의 모습을 비교했다.
NBC스포츠는 "한국은 광범위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며 확산 문제를 잘 대처했다"며 "최근 1일 확진자 수는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반면 일본은 전혀 다른 모습의 대처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런 가운데 일본은 (성급하게) 프로야구 5월 개막을 결정했고, 선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개막 일정이 백지화됐다"고 꼬집었다.
해당 매체는 "두 나라의 모습은 메이저리그가 어떻게 개막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며 "한국 사례는 최고의 시나리오, 일본 사례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심화하던 지난달 중순에 전 질병관리본부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차분하게 대응했다.
각 팀은 KBO 가이드라인대로 외부인 접촉을 막고 자체훈련-청백전-팀 간 연습경기 등으로 단계별 과정을 밟은 뒤 5월 5일 무관중으로 개막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일본은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한창이던 지난달 팀 간 연습경기를 펼쳤으며, 3월 20일 개막을 추진했다가 수차례 연기했다.
지난달엔 한신 타이거스 선수 3명이 파티를 즐기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일본은 아직 정규시즌 개막일을 확정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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