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와 필 미컬슨(50·이상 미국)의 두 번째 맞대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선 경기 형식으로 5월 중순 이후에 펼쳐진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2일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The Match: Champions for Charity)'라는 명칭의 이번 대회 개최 시기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5월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미국 메모리얼 데이는 5월 넷째 주 월요일로 올해는 25일이다. 따라서 ESPN 보도대로라면 우즈와 미컬슨의 올해 맞대결 이벤트는 5월 24일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NBC 등 다른 미국 매체들은 "5월 15일이 될 가능성도 있다"며 날짜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개최 장소도 미정인 가운데 ESPN은 "플로리다주가 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플로리다주지사가 이 대회 유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2018년 처음 열린 우즈와 미컬슨의 맞대결은 올해 두 번째가 되며 특히 올해는 미국프로풋볼(NFL) 전설들인 페이튼 매닝(44)과 톰 브래디(43·이상 미국)도 함께 출전한다.
NBC는 "우즈와 브래디가 한 팀을 이루고 미컬슨은 매닝과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년 경기처럼 무관중 경기로 펼쳐지며 TNT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수익금은 코로나19 관련 성금으로 쓰인다.
ESPN은 "우즈와 미컬슨이 모두 PGA 투어 소속 선수들이기 때문에 PGA 투어가 이 대회를 승인하는 절차가 남았다"며 "건강과 안전 등 몇 가지 문제를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11월에 '더 매치'라는 명칭으로 처음 열린 우즈와 미컬슨의 대결에서는 미컬슨이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에서 이겨 상금 900만달러를 독식했다.
당시 이 경기에는 19.99달러(약 2만5천원)를 내야 볼 수 있는 유료 중계가 기획됐으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결국 무료로 공개됐다.
현재 전 세계 골프 경기가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된 상황이라 우즈와 미컬슨의 5월 '챔피언스 자선 경기'는 골프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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