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절기 2차발병 위험성 경고…反봉쇄시위·’해방하라’ 요구 “도움 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정상화 드라이브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겨울에 닥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은 독감 시즌과 겹쳐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경고'가 미 핵심 보건 당국자로부터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21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겨울 우리나라에 대한 바이러스의 공격이 우리가 막 겪은 것보다 실제로 더 힘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독감 유행병과 코로나19 유행병을 동시에 겪게 될 것"이라며 두 가지 호흡기계 발병을 동시에 겪는 것은 보건 체계에 상상할 수 없는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코로나19의 이번 발병이 독감 시즌이 약화될 무렵 시작된 것은 다행이었다면서 두가지가 동시에 정점을 찍었다면 "보건 수용 능력이라는 관점에서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H1N1) 팬데믹 당시 미국은 첫번째 확산을 봄에 겪은데 이어 전형적 플루시즌인 가을과 겨울에 보다 대규모의 2차 확산을 거친 바 있다고 WP는 전했다.
그는 연방 및 주 당국자들이 남은 몇달간 앞에 놓인 상황에 대해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 강조, 검사를 통한 감염자 확인 능력 대폭 향상, 접촉자 추적 등을 통해 대규모 재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 국민을 상대로 가을에 올 상황에 대해 미리 대비하도록 설득하고 독감 주사를 맞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적어도 독감 입원 환자를 줄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독감 주사를 맞음으로써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병원의 수용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레드필드 국장은 인터뷰에서 '자택 대기령' 등에 반대하며 주 정부의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 및 '해방' 요구가 적절하냐는 질문에 "그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 등을 통해 일부 주를 지목해 '해방하라'고 압박하는 등 시위 조장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레드필드 국장은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멤버들과 함께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에 대해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언급했다.
CDC는 650명 이상의 주별 전문가 인력을 충원, 감염자 추적 등의 업무를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레드필드 국장은 전했다. 다만 훨씬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인구조사국 직원 및 평화봉사단 등을 대체 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주 당국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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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공화당이 이 말을 들을까요 지난번에도 여러번 전문인 정보당국이 중구에서 한국에서 일본에서 난리 난 걸 보면서도 안 믿었었는데...그래서 난 개인각자가 조심하며 예방주사든 약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는것외엔 별 도리가없는것같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