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코로나 특수’로 7만5,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뽑는다.
창고 직원 10만 명을 고용하겠다고 발표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또다시 대규모 채용에 나선 것이다.
아마존은 13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아 급증하는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7만5,000명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어 “병원ㆍ음식점ㆍ여행 등 부문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이 실직과 무급 휴가 등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며 “원래 직장으로, 평소의 생활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우리와 함께 일했으면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대환영”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지난달 16일 3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10만 명 직원을 새로 뽑기로 했다고 발표했었다.
한 달도 지나기 전 7만5,000명 추가 채용 계획을 내놓으면서 한달 새 17만5,000명을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맞춰 아마존은 직원 추가 고용에 들어가는 투자액을 3억5,000만 달러에서 5억 달러로 늘렸다.
추가 채용 인원 대부분은 계약직이다. 이들은 물류배송센터나 고객 서비스 등에서 일하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급증하자 아마존이 추가 채용을 결정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의료ㆍ생필품 배송 수요가 크게 늘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지난 2월 26일 이후 의료품 주문량은 85.3% 급증했다.
소독용 알콜(65.6%), 목욕용품(59.6%), 구급 의료품(52.3%), 종합감기약(18.1%) 등 수요도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미국 정부가 이동 제한, 자택 격리 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발표하자 집에서 생필품을 주문하는 수요가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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