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정부의 주내 모든 학교들의 휴교령으로 인해 워싱턴 지역의 많은 한인 동포 가정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대부분의 직장들이 문을 닫거나 휴업에 들어가며, 다수의 한인들이 직장을 잃거나 수입에 큰 영향을 받아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야 하는 어린 자녀들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는 것 자체가 많은 한인 부모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9월이면 모든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학교들도 개학을 맞을 거라 기대한다 하더라도, 4월부터 8월까지 장장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집에서 자녀들을 보살펴야 하는 것은 많은 한인 부모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페어팩스 카운티를 비롯한 주변 카운티들의 교육청에서는 서둘러 온라인 수업계획을 발표하고 있지만, 실제 선생님과 인터넷을 통해 수업을 받는 실시간 형태의 수업이 아닌, 학생들에게 학업자료를 보내 주고, 이를 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자습 형태에 가까워 이 또한 미국 교육을 실제 겪어보지 못한 이민자 한인 부모님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주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6년간 워싱턴 지역의 대표적 교육기관으로 잘 알려진 제일학원에서는 어려운 시간을 지내고 있는 많은 한인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리고, 어린 자녀들이 학업에 습관을 잃지 않도록 특별 온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미 모든 수업을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 진행하고 있는 제일학원에서는 집에서 오랜 시간을 특별한 계획 없이 보내야 하는 어린 자녀들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실시간으로 온라인 북클럽, 수학문제풀이반 등을 통해, 좀 더 효율적이고 규칙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다.

프로그램은 4월 13일(월)부터 6월 8일(월)까지 2개월간 월-금요일 매일 오전 9시 30분-11시 30분, 또는 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 30분 (학년에 따라 정해짐) 진행된다.
특히 ‘북클럽’은 학년별 독서 권장목록에 따라 정해진 책을 매일 1시간씩 같이 읽으며 리딩과 라이팅(Writing) 스킬을 키우게 된다. 또 수학은 학년별로 학교에서 다루는 수학문제들을 함께 풀어보며 부족함을 보충하거나 기초를 더 튼튼히 다지도록 이끌 게 된다.
특별히 이 프로그램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한인 학부모님들을 위해 과목별 주 30달러의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학생들이 한자리에 온라인상에서 모여 2시간 동안 학교 숙제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스터디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703) 978-0008

<이원진 / 심리상담학 박사·제일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