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 위반 311 신고 전화가 4,300건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단속 건수는 고작 20여건으로 집계되면서 경찰이 단속은 하지 않고 그냥 지켜만 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뉴욕시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4월5일까지 311전화를 통해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신고한 건수만 4,270건에 달했다.
뉴욕시경은 이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위반한 21건에 대해서만 각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3명을 체포하는데 그쳤다.
이에 일각에서는 코로나19에 혹시나 감염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로 경찰들이 적극적인 단속을 꺼리는 것이 아닌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장례식도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빌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고 모여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라며 “뉴욕시경(NYPD)이 즉각적으로 단속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6일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시 벌금을 최대 5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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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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