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유미 부동산 선행 훈훈
▶ 한인식당“배달비 절감” 공동 앱 개발에 나서

비싼 배달수수료 절감을 위해 같은 골목상권에서 공동앱 개발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콘보이 한인타운과 에스콘디도에 상업용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한유미부동산 대표 한유미씨는 세입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4월과 5월 렌트비를 20% 감액해 주기로 했다고 본보에 알려왔다.
한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택대피령으로 세입자들의 비즈니스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지금이 건물주로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앞장서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콘보이는 한인식당이 밀집해 있는 한인타운으로 코로나19 발생 전 주말에는 자리를 잡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이 많았다. 하지만 투고만 허용하는 행정명령 발령 후에는 매출이 급감했다. 이런 어려움에 처에 있던 차에 건물주로부터 렌트비 감액소식은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이 소식을 접한 세입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포장주문만 받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요식업주들은 딜리버리 수수료 부담을 덜 묘안에 부심하고 있다.
갈비찜으로 유명한 ‘맛있찜’ 식당 스캇 나 대표는 “투고에만 전념해야 하는 것도 큰 문제인데 도어대시나 우버이츠를 통해 주문을 받으면 수수료로 무려 30%나 떼간다”며 “콘보이는 한인식당이 밀집해 있는 한인커뮤니티 중심지로 한국 골목식당을 벤치마킹해서 공동의 앱을 만들면 10%의 수수료 지불 만으로도 배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객들도 간편하게 원스톱 주문을 할 수 있어 편리성이 제고된다. 주변의 많은 식당 주인들이 이에 공감하고 있어 조만간 앱 개발이 이루어 질 전망이다.
또다른 식당 주인은 “바비큐 등은 투고보다는 앉아서 구워먹는 음식”이라며 “자택대피령으로 타운에 발길이 끊겨 주거지역에 있는 동네식당들에 비해 (상업지역 식당들이) 상대적으로 타격이 더 크다”고 깊은 시름에 겨운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한인타운 경제살리기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동참이 절실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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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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