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NY 이사회, 만장일치… 아시아계 개교이래 처음
퀸즈 칼리지 신임학장에 아시안으로는 이 대학 사상 처음으로 프랭크 우(사진) 교수가 선임됐다.
뉴욕시립대(CUNY)는 지난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퀸즈 칼리지 신임학장에 프랭크 우 캘리포니아 헤이스팅스대 법대 교수의 선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CUNY에 따르면 퀸즈칼리지 학장에 아시아계 교수가 선임된 것은 개교 이래 처음이며 퀸즈 소재 뉴욕시립대 대학 중에서도 최초다. 우 신임학장은 윌리엄 트라몬타노 현 임시학장의 뒤를 이어 오는 7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대만계 출신인 우 신임학장은 1967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출생, 존스홉킨스대 학부 졸업 후 미시건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하워드대학에서 법대 교수, 웨인주립대 로스쿨 학장, 헤이스팅스대 법대 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펠리스 메이토스 뉴욕시립대 총장은 “우 신임학장은 법학계에서 아시안으로 수차례 인종 장벽을 넘어선 업적을 보인 선구자와 다름없다”며 “퀸즈칼리지에서도 첫 아시안 학장으로 새 역사를 쓰게 된 만큼 퀸즈칼리지가 새 학장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 신임학장은 “나 자신도 이민자의 자녀로 미국에 왔기 때문에 학생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이들이 학교에서 자신의 재능을 맘껏 발휘하고 갈고닦을 수 있도록 모든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일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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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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