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정책연구소 추정…”코로나19 영향…소매·레저·관광업 큰 타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억제를 위해 기업체와 가게가 문을 닫으면서 미국에서 1천4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는 25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EPI에 따르면 1천400만개의 일자리는 미국의 민간 부문 전체 일자리의 10%를 웃도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특히 소매업과 레저업, 관광·숙박·요식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를 쓴 EPI의 수석 경제분석가 줄리아 울프와 데이비드 쿠퍼는 "소매·레저·관광업 부문은 팬데믹을 늦추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들로 특히 많은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주(州)별로는 레저·관광·소매 부문 종사자가 많은 네바다와 몬태나, 하와이에서 실직률이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EPI는 미국의 경제적 건전도를 회복하려면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에 올 한 해 최소 2조1천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2조달러가 투입되더라도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의 확산 억제를 위해 여전히 몇 달 간 실직 상태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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