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최근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지사와 DC 시장이 문을 닫아야 할 사업장을 발표하면서 많은 한인 업주들이 자신의 업소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궁금해 하고 있다.
주지사나 시장이 발표한 업소 이름이 세분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버지니아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한인 A 씨와 옷가게를 운영하는 한인 B씨는 랠프 노담 버지니아 주지사가 24일 자정을 기해 모든 레크리에이션과 엔터테인먼트 업체는 영업을 금지한다했는데 이 행정명령에 자신의 업소가 명시돼 있지 않아 답답해 했다.
버지니아 주지사의 행정명령에는 해당업소에 극장, 공연장, 콘서트장, 박물관 및 실내 엔터테인먼트 센터와 미용실, 이발소, 스파, 맛사지, 태닝샵, 태투 샵, 경마장, 승마시설, 볼링장, 스케이트장, 놀이시설, 박람회, 수족관, 동물원, 실내사격장, 사교 클럽이라고 명시돼 있다.
노담 주지사는 23일 행정명령을 발표하면 모든 비필수적 사업장을 폐쇄한다고 한 것이 아니라 일부 비필수적 사업장, 특히 레크리에이션과 엔터테인먼트를 구체적으로 말했다.
식당, 푸드 코트, 양조장, 와이너리, 파머스 마켓은 사람들이 안에 들어와서 앉아서 식사를 하거나 모이게 할 수는 없지만 포장주문이나 배달은 할 수 있다.
비필수적 사업장은 사업은 할 수 있지만 같은 공간 내에서 10명까지만 고객(Patron)을 받을 수 있다.
메릴랜드에서 그로서리와 뷰티 서플라이를 한 가게에서 열고 있는 한인 C 씨는 그로서리는 필수적 사업장으로 지정돼 있지만 뷰티 서플라이는 필수적 사업장으로 명시돼 있지 않은 만큼 가게를 열었다가 괜히 벌금 폭탄을 맞을까 고민이다.
전종준 변호사는 “주정부에서 발표한 사항인 만큼 주정부에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면서 “버지니아에서는 주정부에서 식당과 미용실에 전화를 걸어, 문을 닫아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23일 오후 5시를 기해 비필수적 사업장을 모두 닫도록 했다. 여기에는 미용실, 이발소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비필수적 사업장에 뷰티 서플라이는 없기 때문에 업주가 주정부에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DC에서는 기본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식당, 피트니스 관련업체, 나이트클럽, 미용실, 이발소, 태튜샵, 태닝 샵 등이 비필수적 사업장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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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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