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쇄 결정 땐 국가 파괴, 불황이 더 많이 죽일 수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폐쇄(lockdown) 결정을 한다면 국가를 파괴할 수도 있다며 부활절(4월 12일) 전까지 경제 활동이 정상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폭스뉴스와 가진 화상 타운홀미팅 형식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내게 동의한다. 우리나라는 폐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더힐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정력과 활력, 활기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집이나 아파트, 일정한 공간에 갇혀 있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보다 대규모 경기침체나 불황이 더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백악관이 국가폐쇄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어려운 경제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기 위해 다음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와 격리 조치 해제 여부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인은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일하러 갈 수 있다고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활동이 빨리 정상화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부활절 전에는 그렇게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나는 부활절까지 그것이 열리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지난 16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준수할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15일짜리로 발표돼 오는 30일이 1차 시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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