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ㆍ이탈리아 다음…사망자도 500명 넘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만 명을 넘어서면서 그야말로 ‘팬데믹’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23일 낮 현재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만1,511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도 499명으로 집계했지만 이날 중 500명을 훨씬 초과하게 된다.
존스홉킨스대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코로나19 환자가 세 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다.
미국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검사를 대폭 확대하면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기준으로 할 때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하루 새 약 1만 명이 늘었다.
그러나 미 보건 당국자는 이번 주에도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롬 애덤스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이날 NBC에 출연해 “이번 주에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란 점을 미국이 이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애덤스 단장은 일부 사람들이 제대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해서 바로 확산이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정말로 모든 사람이 집에 머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는 환자 수가 2만 명을 돌파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하루 새 5,70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전체 환자 수가 2만875명이 됐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하룻밤 새 1만6,00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뉴욕주의 감염자 수는 세계에서 7번째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프랑스(1만6,900여명)를 앞지르는 것이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는 핵심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주민들이 3주간 집에 머
물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캘리포니아ㆍ뉴욕ㆍ일리노이주 등이 발령한 ‘자택 대피’ 명령과 비슷한 조치를 한 것이다.
매사추세츠주는 필수적이지 않은 모든 사업체ㆍ점포는 모두 문을 닫으라고 명령했다.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라고 권고했지만 이를 명령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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