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쿼터 온라인수업 대체되면서 청원에 8,000명
서북미 명문인 워싱턴대학(UW)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6월 중순에 끝나는 봄쿼터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를 하기로 결정하자 “학비를 일부라도 돌려 달라”는 내용의 청원운동에 전개되고 있다.
UW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초 20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대체한 뒤 봄방학에 들어갔다 정식 개강을 할 예정이었지만 사태가 악화하자 온라인 수업을 봄쿼터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 청원 웹사이트인 ‘Change.org’에는 학비를 돌려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 캠페인이 등장했다. 이 캠페인은 UW에 재학중인 한인 여대생 A양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대학 등록금에는 수업을 받을 때 드는 비용 뿐 아니라 체육관 이용이나 대중교통 이용비는 물론 교수들과 직접 만나 상담을 하거나 지도를 받는 비용, 각종 컨설팅 비용까지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A양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면서 이같은 비용까지 학생들이 내야할 의무는 없는 만큼 등록금 일부를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청원이 웹사이틀 통해 올라오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틀도 되지 않은 20일 현재 8,000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했다.
UW의 경우 워싱턴주내 학생의 경우 연간 등록금이 1만1,200달러, 타주나 유학생의 경우 3만6,5600달러에 달한다.
현재 1년 동안 3쿼터 수업이 진행되는 것을 감안해 이를 봄쿼터만 적용하더라도 주내 학생의 경우 3,500달러, 타주 학생들은 1만2,000달러에 달한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 입장에서도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이 같은 많은 액수를 부담하는 것은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UW 대학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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