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관계자들이 병원 침대와 중요한 물품들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진은 시애틀 어린이 병원 밖에 세워진 임시 텐드 AP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강타하고 있는 시애틀지역에 이번 사태로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 곳곳이 영향을 받고 있다.
우선 시애틀지역 대중교통버스인 킹 카운티 메트로 버스 운행이 대폭 줄어든다.
킹 카운티 메트로는 오는 23일부터 전체 노선의 25%을 감축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민들이 외출을 삼가하면서 고객이 대폭 줄어든 데다 이용객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애틀 국제영화제(SIFF)도 올해 취소됐다.
시애틀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코로나사태로 인해 당초 5월14일부터 6월7일까지 시애틀 일원에서 예정돼 있는 시애틀 국제영화제를 올해는 취소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애틀지역에 코로나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쇼어라인 축구장에 일종의 야전병원이 들어선다.
킹 카운티 정부는 쇼어라인 190가와 1가에 위치한 공용 축구장에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거나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가 필요하지만 불가능한 주민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병원으로 마련, 200명을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일종의 임시 병원이나 유증상자나 증상의심자의 격리 및 고립소로도 운영된다. 현재 시애틀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3,000병상 정도가 더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킹 카운티는 켄트와 이사콰에 각각 한 개씩의 모텔을 구입하고 보잉필드, 벨뷰 이스트게이트 주차장, 구 PI뱅크 인근, 사우스 시애틀, 시애틀 인터베이 등에 7개의 격리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가 위치한 레드몬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는 4월30일까지 일시적으로 시청을 폐쇄한다.
레드몬드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1주일간 일시적으로 시청을 폐쇄했지만 사태가 더욱 악화하고 있어 4월말까지 폐쇄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워싱턴대학(UW)도 당초 20일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한 뒤 봄방학에 들어갈 방침이었지만 봄방학때까지 아예 온라인으로 수업을 대체하기로 18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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