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시애틀 본사 주변 소상공인들을 위한 구호기금을 늘리고 렌트비 면제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사진은 아마존 브라질 빌딩 AP사진
아마존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시애틀 본사 주변 소상공인들을 위한 구호기금을 늘리고 렌트비 면제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지난 주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보고 있는 시애틀 본사 주변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500만 달러의 스몰 비즈니스 구호기금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상황이 악화하며 레스토랑과 바 등의 영업이 전면 금지되자 장기간 고객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대해 보조금 추가 신청을 받고, 아마존 빌딩내 임차인에 대한 프리 렌트 기간도 4월까지 연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지원서를 받고 있는 아마존은“우리 목표는 소상공인들이 생활을 유지하고 커뮤니티의 활력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하루 하루 가게를 운영해 나가고 사업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보조금 지원 이유를 밝혔다.
아마존에 따르면 접수된 지원서는 즉시 검토한 뒤 적격기준에 부합하는 소상공인에게 가능한 한 빨리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구호기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50명 미만 연 700만 달러 이내의 매출을 올리는 독립 소매점으로서 치과 사무실이나 기업이 소유한 소매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아마존은 직원들이 일하는 빌딩과 가깝고 최근 매출이 감소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우선권을 줄 계획이며 보조금 사용계획이나 구체적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밝힐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아마존이 빌딩 내 임차인들에 대한 프리렌트 기간을 4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직원들의 재택근무 기간 또한 4월까지 연장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2주 전부터 아마존 전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며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과 데니 리그레이드 등 주변 소상공인들이 큰 타격을 입어왔다.
더욱이 16일 부터 테이크 아웃과 딜리버리를 제외한 레스토랑과 바 영업이 전면 금지되며 아마존 빌딩 주변 지역 상가는 생존위기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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