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코로나19 온상’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 커클랜드 요양원의 입주민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요양원에는 지난 2월19일 한 입주민이 커클랜드 에버그린 병원으로 이송된 뒤 추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때부터 고령의 입주민들이 잇따라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해 에버그린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상당수가 사망했다.
요양원측에 따르면 2월19일 기준으로 이곳 입주민은 120여명에 달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자료에 따르면 120여명의 입주민 가운데 한 달 사이 26명이 사망했다.
또한 2월19일 이후 병원으로 옮겨지지 않고 요양원에서 사망한 입주민은 11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사망자에 대해서는 사후 코로나19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지 않아 이들 가운데 몇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는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상당수 입주민들이 코로나 증세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당수는 자녀 등의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현재 이 요양원에는 모두 42명의 입주민만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요양권과 보건당국이 이들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 결과 80%에 달하는 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2월19일 당시 근무했던 간호사나 스태프 등 요양원에 근무했던 180여명의 직원 가운데 95명이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46명이 양성 판정, 24명이 음성판정, 24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입주민이나 직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비율이 엄청 높아 코로나19가 이 요양원 안에서 창궐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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