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운전자들이 혼잡한 거리에서 운전하느라 낭비하는 비용이 한 사람당 연간 1,095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클랜드에 본사를 둔 교통분석회사 인릭스는 최근 세계 900여개 도시를 대상으로 ‘글로벌 교통 점수표’를 매긴 결과, 시애틀은 미국에서 14번째로 가장 혼잡한 도시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교통 혼잡으로 인해 운전자들이 들이는 시간과 돈을 따져본 결과, 시애틀 운전자들은 지난해 혼잡지역에서 운전하는데 평균 74시간을 허비했고, 이는 운전자 한 사람당 비용으로 따졌을 경우 1,095달러에 해당한다. 시애틀 도심은 오전 8시 무렵이 가장 혼잡도가 높았다.
워싱턴주내 다른 도시 가운데 에버렛은 전국에서 105번째로 혼잡한 도시로 이름을 올렸고, 스포캔은 113위, 올림피아는 149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도시 운전자들 모두 교통 체증 구간에서 운전하는데 연간 15시간도 소비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웃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시애틀을 제치고 미국에서 8번째로 가장 혼잡한 도시로 선정됐다.
한편 미국내 가장 혼잡한 도시는 보스턴이었고, 서부 해안에서는 로스앤젤레스로 이 지역 운전자들은 길이 막히는 차 안에서 1년에 총 103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내 모든 도시를 분석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인들은 교통 혼잡으로 인해 1년에 평균 99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적으로 880억 달러, 2019년에만 1인당 약 1,377 달러를 잃은 것과 같다.
트레버 리드 인릭스 교통분석관은 보고서를 통해“미국인들은 교통 체증 때문에 매년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쓰고 있지만 2017년 이후 증가속도가 약 3%대로 지연되고 있다”며 “체증이 가장 심한 일부 메트로 지역에서 스마트한 도로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가 진전하고 있다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