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간 접촉 25%만 줄여도 감염자 3분의1로 줄어
▶ “외출ㆍ집단활동 삼가고 자주 손씻는 것이 최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사람간 접촉을 25%만 줄여도 4월7일 감염자는 5,050명으로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사회적 거리두리’(Social Distancing)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전염병 확산을 막거나 늦추기 위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는 감염통제조치 혹은 캠페인을 말한다.
외출 및 집단활동을 삼가고 사람간 접촉 후에는 손 씻기를 강조하는 행동요령으로 재택근무가 가능하면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가능하면 집에서 머물기를 요구한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가 이번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면서 이를 실천했을 때와 실천하지 않았을 때를 비교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슬리 주지사는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고 이런 추세라면 오는 4월7일까지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만 400명이 사망할 수 있고, 감염자는 2만5,000여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6주 정도가 지난 5월 중순이 되면 워싱턴주 감염자는 6만4,000여명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이 같은 이유로 ‘250명 이상 모임 금지’와 ‘시애틀지역 초중고교 6주간 의무적인 휴교조치’를 급하게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엄청난 속도로 코로나19 감염자 및 사망자가 확산될 수 있다는 근거는 벨뷰에 본부를 두고 있는 질병모델링연구소와 빌&멜린다 게이츠재단, 프레드허친슨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분석해놓은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전세계에 퍼져 있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자료 및 시애틀지역 독감 자료 등을 종합해 분석했다.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지난 2월23일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전제로 한다. 이때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등을 실천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40여일이 지난 4월7일에는 감염자가 무려 1만5,37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사람간 접촉을 25%만 줄여도 4월7일 감염자는 5,050명으로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만일 시애틀 주민들이 사람간 접촉을 절반으로 줄일 경우 감염자는 1,987명으로 획기적으로 줄어들며 만일 사람간 접촉을 75% 줄였을 경우 감염자는 287명에 달한다.
결국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손씻기, 외출시 마스크착용 등 개인위생에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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