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가격 전달에 비해 무려 7% 껑충 뛰어
▶ 앞으로 ‘코로나 영향’에 주목해야

지난달 시애틀집값이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달 말에 터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3월의 주택시장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 사진은 최근 분양 중인 모델하우스 내부.
지난달 시애틀집값이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달 말에 터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3월의 주택시장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
서북미 종합부동산정보업체인 NWMLS에 따르면 2월 킹 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67만5,000달러로 전달에 비해 무려 7%나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서는 3%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2월중 신규 리스팅도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많은 2,271건까지 치솟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2월 킹 카운티의 주택 매물은 재고부족이 극심했던 1월보다 4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주택을 판매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나타내는 ‘재고 실적’은 1월과 2월 사이에 일정하게 1.2를 유지하고 있어 주택 소진 속도가 아주 빠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냈다.
킹 카운티 전체에 비해 시애틀시의 집값 상승폭은 매우 낮았다. 시애틀시의 2월 중간가격은 73만5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 정도 상승한데 그쳤다.
이에 비해 집값이 싼 사우스 킹 카운티지역의 집값은 1년 전에 비해 약 10%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퓨짓 사운드 지역 전체를 봐도 집값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킷샙 카운티는 1년 전에 비해 18%나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어스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중간가격은 각각 39만5,000달러와 51만5,000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에 비해 1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애틀 콘도 시장은 매매건수가 1년 전에 비해 45%가 폭등해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2월 시애틀지역 콘도 중간거래가격은 48만1,225달러로 연간 8.4% 상승했다. 이스트사이드 콘도 시장의 판매도 1년 전에 비해 25% 증가했고, 가격은 6.7% 상승한 47만5,000달러까지 올랐다.
이같은 상승세에 대해 부동산 전문인들은“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집값 상승은 올 봄에도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모기지 기준금리가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역대로 최저 수준을 유지하며 소비자들의 주택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데다 시애틀 지역의 주택재고는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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