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자 9명중 6명, 감염자 31명중 18명이 한 곳서
▶ 50대 이상 감염자가 많아

킹 카운티 공중보건 담당자인 제프 듀친 박사가 4일 시애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킹 카운티 보건 당국이 지난 4일까지 파악된 카운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31명에 대한 신상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감염자의 나이대와 성별, 현재 상태 등을 비교적 소상하게 알렸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이날까지 킹 카운티에서 감염된 31명 가운데 9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21명은 치료를 하고 있으며 한 명의 상태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특히 감염자 전체 31명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18명이 이번 ‘감염의 온상’으로 평가를 받으며 연방 정부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커클랜드 라이프 케어 센터 입주민이거나 직원, 혹은 방문자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9명 사망자 가운데 3분의 2인 6명이 라이프 케어 센터와 관련돼 있었다.
사망자는 상대적으로 젊은 50대 남성 2명, 70대 남녀가 각각 2명, 80대 여성 2명, 90대 여성이 한 명이며 여성이 5명, 남성이 4명으로 비슷했다.
전체 감염자 31명 가운데도 남성이 16명, 여성이 15명으로 성별은 비슷했고 나이대별로 보면 50대 남성, 60대 남성, 70대 남성, 70대 여성이 4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여성이 3명, 90대 여성과 20대 남성, 40대 여성이 2명씩이었다. 50대 여성은과 30대 남성, 10대 여성도 한 명씩 감염자에 포함됐다.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성별은 별 의미가 없고 다만 50대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고령자들이 많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망자 대부분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50대 남성의 경우 전혀 기저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5일 킹 카운티에서는 20명이 늘어나 감염자가 51명으로 늘어났고, 스노호미시 카운티도 10명이 늘어나 18명이 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도 한 명이 사망했다.
그랜트 카운티에서도 이날 1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워싱턴주 감염자는 현재 70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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