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오른쪽)이 지난달 28일 유로파 리그 경기서 볼을 다투고 있다. [AP]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후반 교체출전 이후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분전했지만, 팀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FC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지난 2일 오스트리아 알타흐의 캐시포인트 아레나에서 열린 SC 라인도르프 알타흐와의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교체 출전된 황희찬이 45분간 두 골을 넣으며 분투했지만, 팀을 승리로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한 잘츠부르크는 승점 45로 리그 2위에 머물렀지만, 선수 LASK(승점 51)와 승점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지난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친 여파로 벤치에서 출발한 황희찬은 이날 잘츠부르크의 득점을 책임졌다.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7분과 1-3으로 뒤지던 후반 39분에 추격골을 터뜨린 것. 지난해 8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나온 멀티골이었다. 이로써 황희찬은 리그 7·8호 골을 연이어 기록하며 리그 득점 순위 공동 9위가 됐다.
이날 잘츠부르크는 상대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36분 알타흐의 시드니 샘(32)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더니, 후반전 시작 후 7분 만에 샘에게 또 한번 골을 허용해야 했다. 이때 황희찬이 활약하기 시작했다. 황희찬은 샘의 두 번째 득점 후 10분 만에 첫 골을 터트렸다.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황희찬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문이 열렸다. 그의 리그 7호 골이자 시즌 11호 골이었다.
잘츠부르크는 이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후반 35분 상대팀 츠비센부르거에게 쐐기골을 내주었다. 황희찬은 포기하지 않고 4분 만에 만회 골을 선사했으나, 무승부를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잘츠부르크는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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