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절 101주년 기념행사, 한인단체 대규모 참석…나라사랑 정신 되새겨

3.1절 101주년 기념행사에서 OC 법왕사 현일 스님(앞줄 왼쪽에서 7번째)의 선창으로 한인 단체장들과 청소년들이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19’의 감염 우려도 삼일정신으로 무장한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을 이기지 못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에서 주관하고 한인 단체들이 대거 참가한 대규모 3.1절 기념행사가 지난 1일 오후 3~5시까지 한인 회관에서 열렸다.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OC 교회협의회, 장로 협의회, 목사회, 여성목사회, 전도회연합회, 장로회, 아리랑 합창단,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상공회의소, OC?SD 민주평통, 한미노인회, OC체육회, 재향군인회, 시민권자협회, 한인축제재단, 한우회, 한마음봉사회, 한빛 선교회, KOWIN, 샬롬합창단, OC 경찰위원회 등의 단체들이 참가했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서 “오늘 우리가 외치는 만세는 지난 101년 전의 기구한 역사의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 찬란한 대한민국을 재건한 선열님들에 대한 고마움과 자유시장 경제와 자유 민주주의 토대 위해 세운 대한민국을 눈을 부릅뜨고 지키겠다는 다짐의 함성이었다”라며 “3.1정신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분열과 갈등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화합과 단결 그리고 나라와 동포 사랑으로 채웁시다”라고 말했다.
김종대 회장은 또 “세대와 지역을 넘어 통합과 화합을 이루는 3.1정신이야 말로 글로벌을 이끄는 새로운 시대 정신”이라며 “백의 민족의 가슴에 면면히 흐르는 나라사랑, 동포사랑 DNA가 분명히 통일 한국을 앞당길 수 있다는 신념이 든다”라고 강조했다.
LA총영사관의 황인상 부총영사가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한 이 행사에서는 OC 원불교당의 최은종 교무가 독립 선언문 낭독, OC 법왕사 현일 스님의 만세삼창 등이 있었다.
이날 한인회는 한인 정치력 신장에 공이 큰 찰스 김 회장(iCAN), 국가 보훈상 이승해 회장(재향군인회 남서부 지회), 커뮤니티 봉사 노만 이 씨(아태재단) 등에게 3.1절 기념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에 앞서 열린 3.1절 기념 예배에서는 장로협의회 강신욱 회장의 기도. OC 전도연합회 민 김 회장, 교회 협의회 박상목 회장의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주제로 설교, 민승기 목사의 축도 순서가 있었다.
한편 이날 3.1절 기념식에는 아리랑 합창단(단장 김경자)이 특별 찬양으로 ‘히브리 노예의 합창’, ‘조국의 찬가’ 공연이 열렸다. 또 가수 박희진 씨의 초청 공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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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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