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만달러로 다른 주 고소득층보다 평균 수입‘월등’
시애틀 지역 하이테크 직종에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미국 대도시 고소득 근로자 가운데 가장 많이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통계국이 지난해 3분기 자료를 토대로 미국내 9개 카운티 고소득 업종의 평균 임금을 분석한 결과, 킹 카운티의 테크 근로자들이 다른 지역 고소득 근로자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킹 카운티의 경우 주로 정보분야 종사자들이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데 이들은 주당 평균 5,367달러를 받아 상여금과 주식, 복리후생비 등을 포함하면 연간 약 27만 9,000달러를 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모두 2,600여개 업체에 근무하는 12만4,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분야 종사자들은 1년 전에 비해 8%가 증가했다.
킹 카운티 IT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은 뉴욕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직종인 금융 부문 종사자들이 받은 주당 평균 3,437달러, 연간 17만 8,734달러에 비해 평균 56%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 역시 IT분야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가장 높았지만 주당 2,027달러, 연봉 10만 5,404달러에 그쳤다. LA 카운티의 최고소득 직종은 IT부문 근로자로 주당 2,455달러, 연간 12만7,660달러를 벌었다.
휴스턴이 있는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는 천연 자원과 광산업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이 가장 높았다. 주당 평균 3,247달러, 연간 16만8,844달러를 벌었다.
달라스도 천연자원과 광산업 종사자들은 주당 3,581달러, 연간 18만6,212달러를 벌어 가장 고소득 직종에 속했다.
테크 근로자들은 시애틀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대체로 고소득 근로자에 속했다. 미국 평균 IT분야 종사자들의 임금은 주당 2,221달러로 연간 11만5,492달러에 달했다.
한편 킹 카운티 내에서 IT부문 종사자 다음으로 많이 버는 직종은 전문직&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으로 주당 평균 1,873달러, 연간 9만7,396달러를 벌었다.
이어 금융부문(주당 1,812달러)과 무역 교통 공공사업 분야(주당 1,750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시애틀 지역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확장세와 더불어 새로운 테크 기업들이 이 지역에 기반을 두는 등 지난 10년 동안 기술 붐을 겪으며 고소득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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