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경험부족 등 논란에 5일만에 철회했던 랫클리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미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 국장으로 공화당의 ‘충성파’ 존 랫클리프(사진·AP)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8월 대북 정책 등에 이견을 보여온 댄 코츠 국장을 경질하고 랫클리프를 후임으로 지명했다가 경험 부족 등 논란이 일자 닷새만에 철회했지만 이번에 또 지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국가정보국 국장으로 존 랫클리프의 지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지명 사실을 밝혔다. 그는 “프로세스를 더 일찍 마칠 수도 있었지만 존은 감찰관 보고서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기를 원했다”며 “존은 훌륭한 재능을 가진 뛰어난 사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지명 당시에는 랫클리프가 정보 분야에서 경험이 거의 없다는 지적과 함께 이력 부풀리기 의혹도 제기돼 민주당뿐만 아니라 공화당에서도 비판이 나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을 전격 철회했다.
연방 검사 출신인 랫클리프는 텍사스의 재선 하원의원으로,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이다. 그는 지난해 민주당이 하원을 중심으로 추진했던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와 청문회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트럼프 구하기’에 나섰다.
하원 청문회 당시 공화당 의원들은 증인신문 기회를 랫클리프 의원에게 넘기는 경우가 많았으며 그는 적극적으로 증인들을 추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현재 DNI 국장은 공석으로, 또 다른 충성파 측근인 리처드 그리넬 독일주재 미국 대사가 대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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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MAN 은 금방엔 좋을지 모르지만 결국엔 모든게 억망으로 된 걸 역사적으로 많이 보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