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연 결심했던 40%가 “스트레스 때문 다시…”
▶ 주변의 흡연자도 악영향 금연센터 상담 큰 도움
“새해 금연 결심, 아직 지키고 계십니까”
새해가 되면 금연을 결심하는 한인들이 많지만 금연 결심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은 스트레스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 성공을 위해서는 현명하게 스트레스에 대응하고 스트레스를 잘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인들이 금연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로 조사됐다. 금연을 결심했던 한인 10명중 4명 이상은 스트레스때문에 담배를 다시 피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아시안 금연 전화(ASQ) 산하 한인금연센터가 공개한 상담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부터 3년간 한인 흡연자 1,45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마지막 금연 시도가 실패했던 이유로 40% 이상의 한인 흡연자들이 ‘스트레스’때문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이나 가정 등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담배가 다시 피고 싶어지고, 스트레스가 너무 크거나 잦은 스트레스가 반복이 되면 결국 담배를 다시 피게된다는 것이다.
한인 금연센터의 영 김 상담사는 “담배를 피면서 스트레스를 해결했었는데, 쌓이고 쌓이다 어느순간 폭발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금연 계획을 세울때 앞으로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결할지 철저한 대책도 함께 세워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트레스 다음으로는 ‘주변 흡연자들’이 가장 많이 꼽혀, 금연에 주변인들의 협조와 도움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흡연 욕구, 술자리,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습관적으로 등의 이유도 있었다.
한인들이 금연을 결심하는 이유로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가 가장 많았다고 한인금연센터 측은 밝혔다. 이어 나이때문에, 가족을 위해, 냄새때문에 등을 꼽은 한인들이 많았으며, 이 외에도 종교, 담뱃값, 의사의 권고 등의 이유도 있었다.
특히 최근엔 주변으로부터 동기부여를 받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 김 상담사는 “실패 여부를 떠나 금연을 시도하는 한인이 많아지다보니, 주변에서 금연을 하니까 ‘나도 해볼까’라는 한인들이 많아졌다”면서 “또한 아내의 권유나 손자, 손녀들을 자주 만나기 위해 금연을 결심하는 한인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SQ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기금을 받으며 2012년에 개설됐다. ASQ 한인금연센터(1-800-556-5564)에 전화하면 무료 상담과 무료 니코틴 패치도 받을 수 있다.
<
한형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