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52%가 민주당 지지해 10년래 최고
시애틀 지역의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가 최근 10년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 리서치 회사인 닐슨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시애틀-벨뷰-에베렛(킹 카운티& 스노호미시 카운티)지역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선호도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모두 두차례에 걸쳐 실시된 조사에서 응답한 성인의52%가 자신이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민주당 성향이라고 대답했다.
여기서 성인은 유권자 등록을 마친 주민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인구 중 18세 이상 인구 비율을 뜻한다.
이 같은 민주당 선호도는 최근 10년 동안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이라고 닐슨측은 설명했다.
닐슨은 또 지난 2010년 이후 실시된 조사에서 자신이 민주당 혹은 민주당 성향이라고 밝힌 성인은 48%~49% 정도였지만 지난 2017년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0년 이후 민주당 성향을 가진 이들이 타지에서 시애틀지역으로 대거 이주를 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신규 이주자 중 상당수가 시애틀로의 이주 이유에 대해 도시의 진보성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카운티 별로는 킹 카운티의 성인 55%가 민주당이나 민주당 성향으로 가장 높았고, 스노호미시는 44%였다.
공화당 성향이라고 밝힌 사람들은 두 개 카운티의 성인 인구 4분의 1에 못 미치는 수준 약 57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사람들도 22만5,000명으로 약 9%에 달한다.
정당별로 분류된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민주당 성향이라고 밝힌 이들의 중간소득은 8만700달러로 공화당의 8만7,600달러, 무소속이라고 밝힌 이들의 8만7,500달러에 비해 다소 낮았다.
또한 민주당과 무소속 지지자들의 경우 렌트를 살고 있는 이들이 40%가 넘었으며 절반이 대학 학위가 있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37%만이 대학 학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여성이 과반(52%)이 넘고, 인종적으로는 28%가 유색인종으로 더 다양했다. 나이별로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평균 연령은 53세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은 46세, 무소속은 42세였다.
이번 닐슨 조사에 포함된 100개 대도시 가운데 시애틀은 전 미지역에서 9번째로 민주당 성향이 강한 도시로 꼽혔다. 1위는 성인의 65%가 민주당 또는 민주당에 호감이 있다고 밝힌 샌프란시스코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