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논란에 “관행으로 사용 후 방역”
킹 카운티 보건 당국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를 지역 모텔에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시애틀 TV방송인 King5에 따르면 킹 카운티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이들을 격리하고 조사하는 장소로 지역 모텔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킹 카운티에서 신종코로나 감염 여부로 의심받은 200명 가운데 17명이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 요건을 충족, 검사를 받았으며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6명이 공개되지 않은 모텔에 배치돼 테스트 결과를 기다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논란이 일자 킹 카운티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공기 중 감염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가까이 접촉하지 않는 한 그 위험은 거의 없다”며 “사용 장소는 철저히 관리하여 다른 손님들과 지역사회에 어떠한 건강상의 위협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같은 모텔격리조치는 수년 동안 이뤄진 관행이라고 당국은 해명했다.
킹 카운티 보건국은 “결핵이나 홍역, A형 간염 의심 환자도 격리, 조사하는 장소로 모텔을 이용해왔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최고 보건 책임자 제프 듀친 박사는 “대중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관행이지만 워싱턴주와 미국 전역에서 수십년 동안 이 같은 모텔 격리 관행이 이어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텔을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영화관이나 쇼핑센터에 가는 것보다 감염 가능성이 더 낮은 대안”이라며 “신종코로나나 A형 간염에 대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아도 전문 환경청소기관을 고용해 모텔 방을 철저히 청소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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