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참시 1인당 연간 2,319달러 연방 지원금 못받아
▶ 상담소ㆍKAC ‘참가서약 상금 이벤트’도 마련
미국 연방 정부가 10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조사(센서스)가 올해 펼쳐지는 가운데 한인생활상담소와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WA)가 한인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참여캠페인’을 펼치고 나섰다.
상담소(소장 김주미)와 KAC(회장 샘 조ㆍ이사장 고경호)는 이 같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7일밤 페더럴웨이 라퀸타에서 ‘한인 센서스 나이트’를 개최했다.
워싱턴주에서 센서스를 총괄하고 있는 리사 맥클린 코디네이터를 강사로 초청해 ‘센서스 참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했다.
특히 이형종 총영사는 자발적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해 “서북미에 사는 한인 모두 한 명도 빠짐없이 센서스에 참가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총영사는 “과거 OECD에 근무한 적이 있는 모든 결정은 자료, 즉 통계를 가지고 결정하는데 통계 가운데서도 인구통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담소와 KAC는 한인들이 센서스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하기 위한 그랜트를 받았으며 이날 행사도 이를 바탕으로 마련했다.
현재 상담소와 KAC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승영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맥클린 코디네이터와 김주미 소장이 강사로 나서 센서스 참여가 왜 중요한지, 참여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맥클린 코디네이터는 센서스 중요성을 ▲Democracy(민주주의) ▲Data(자료) ▲Dollars(돈) 등 ‘3D’로 표현했다. 이번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연방 하원 의원 수가 결정된다.
현재 10명의 하원 의원을 갖고 있는 워싱턴주는 이번 센서스에서 정확한 통계가 잡힐 경우 11명으로 하원 의원 한 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센서스 자료를 바탕으로 학교건립이나 건강보험 등 정책이 결정된다. 이와 더불어 센서스 자료를 바탕으로 연방 정부의 지원금이 결정된다.
맥클린 코디네이터는 “지난 2016년 기준으로 연방 정부가 8,800억 달러를 주정부에 헬스ㆍ교육ㆍ인프라 자금으로 지원했는데 워싱턴주는 167억 달러를 받았다”며 “이는 주민 1인당 2,319달러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주민 한 명이 센서스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1년에 2,319달러를 연방에서 받지 못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상담소 김주미 소장은 “센서는 다음달부터 온라인으로부터 시작된다”면서 “만일 온라인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종이로 된 설문조사가 오고, 만일 이것에도 참여하지 않으면 조사원이 가가호호를 방문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상담소는 한인들이 센서스에 한 명도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 서약 상금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간단한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60가구가 센서스에 참여하겠다는 서약서를 받아오면 500달러, 130가구의 서명을 받으면 1,000달러, 250가구 서명을 받으면 2,000달러의 상금을 주기로 했다.
서명용지는 상담소(425-776-2400)로 문의하면 되고 한국어로 된 선거관련 정보를 얻으려면 웹사이트(www.kaccc-wa.org)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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