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혜경ㆍ스텔라 김ㆍ이지은ㆍ이원정씨 등 6명
▶ 29일 벨뷰 소피성당서 시상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문창국)는 제13회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공모전 수상자 6명을 4일 발표했다.
단편소설 부문에선 조혜경씨, 시 부문 스텔라 김씨, 수필부문 이지은씨, 아동문학부문에선 이원정씨가 각각 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 부문서 권 용씨, 수필 부문서 박은호씨가 각각 가작을 수상했다.
한문협 워싱턴주 지부는 “단편소설, 시, 수필, 아동문학(동시/동화) 등 모두 4개 부문으로 공모했던 이번 행사에도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보고자 하는 분들의 문학에 대한 갈증을 여실히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3회에 이른 이번 공모전은 시, 동시부문 심사엔 문창국ㆍ김백현 시인이, 수필부문은 김학인ㆍ김윤선ㆍ공순해 수필가가, 소설부문은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 심사를 맡아 진행됐다.
시는 이미지 구성과 어휘력, 주제 구축 능력, 작품 전달력 등 8개 항목으로 세분화해 개인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 수상자를 선정했고 수필에선 한국어를 다듬는 솜씨, 원고 작성 방법, 문장 짜임새, 주제 형상화 능력 등 7개 항목으로 세분화해 심사를 마쳤다고 심사위원들은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소설에선 문장력, 구성력, 개연성의 밀착도, 소재 참신성, 주제의 공감도를 살펴봤다.
단편소설에서 우수상을 받은 조혜경씨의 ‘포켓 엔젤’은 이야기를 엮어내는 서사구조 솜씨와 소설로서의 기본과 내공을 엿보였고, 수필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이지은씨의 ‘풋볼경기의 마지막 2분처럼’은 거침없는 문장력과 소재를 파악하는 신선한 눈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부문 스텔라 김의 ‘나의 청춘에게 바치는 편지’는 자아를 재구성하는 역설적인 작업이 매우 돋보였다.
지난해 수상자를 내지 못했던 아동문학 부문에서 올해는 이원정씨의 ‘방울새와 피아노’가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봐야 하는 동시의 순수성을 보여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1시 벨뷰 성 메들린 소피 성당에서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설립 13주년 기념행식와 함께 열린다.
벨뷰 소피성당:4400 130th Pl SE Bellevue, WA 98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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