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호미시 카운티에 이어 타코마 등 피어스 카운티도 재산세가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어스 카운티에 따르면 이달 안에 주민들에게 부과될 예정인 재산세는 지난해에 비해 적게는 4%에서 많게는 20%까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퓨얄럽, 엣지우드, 스텔라쿰, 듀폰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4%-9% 인상된다. 하지만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레이크우드, 유니버시티 플레이스, 파크랜드-스패나웨이, 서킷 지역은 20%로 카운티 내 최고 재산세 인상률을 기록하게 됐다. 타코마와 긱 하버도 각각 평균 14% 인상된다.
피어스 카운티 관계자는 “교육예산을 자치단체가 의무적으로 부담하도록 한 ‘맥컬리(McCleary)’ 판결에다 지역내 재산세 세율 인상을 위한 주민들의 투표로 집값이 상승하면서 자연스럽게 많이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처럼 큰 폭의 상승은 마지막으로 향후 주택 소유자들에게 재산세의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어스 카운티는 오는 14일 재산세 고지서를 주민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며, 상반기 납부 기한은 4월말 까지다.
세금을 직접 납부하는 부동산 소유자들은 2월 중순께 우편물로 발송된 고지서를 확인하면 되고, 주택담보대출 계좌에서 세금을 납부하는 이들은 온라인(piercecountywa.gov/atr)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피어스 카운티는 재산세로 거둔 세수의 58% 이상을 K-12 학교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같은 재산세 인상안이 알려지자 지역민들은 “인상된 세금이 학교 교육처럼 좋은 곳에 쓰여진다면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서도 “각종 유틸리티 요금도 오르고 생활비도 치솟고 있는데 세금까지 오르는 살기 힘들다”는 불만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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