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혼인율 하락세가 지속되며 웨딩산업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특히 나날이 상승하는 주택 가격으로 인해 30대 이전에 주택을 마련하고자 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목돈을 화려한 결혼식에 지출한다기보다 우선 주택 마련을 위해 지출하려는 경향이 점차 강해지고 있어 웨딩산업 축소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의 ‘미국 결혼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 9.8건에 이르렀던 미국의 혼인율(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은 2018년 6.5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또한 늘어가는 학자금 대출과 다양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미국 최대의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 및 Z세대는 소비와 지출에 더욱 우선순위를 매기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결혼식이 소비의 우선순위에서 점차 뒤로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유로 미국 내 혼인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미국의 웨딩산업 시장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약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웨딩 장소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해 해변, 숲속, 농장 등 자유분방하며 본인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장소에서 결혼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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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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