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남가주 640명 활동 5명 중 1명꼴로‘신참’ 경력 3년 이하로 나타나

지난해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는 640명으로 전년에 비해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AP]
남가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 중 1년 미만의 소위 ‘새내기’ 에이전트가 2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 부동산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인 신문에 단 한 번이라도 광고를 낸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는 모두 64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1년 미만의 경력을 가진 한인 에이전트 수는 148명으로 2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희영 부동산은 지난 2006년부터 한인 신문 광고를 기본으로 해서 한인 에이전트의 현황 조사를 해오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3년 이하의 비교적 부동산 에이전트 경험이 짧다고 할 수 있는 ‘초보 에이전트’의 수가 316명으로 49%에 달했다. 활동하는 에이전트 중 절반이 초보 에이전트인 셈이다.
이 같은 수치는 2018년 56%에 비해 급감한 것인데 이는 전체 활동하는 에이전트가 줄어든 탓이다.
2018년 광고를 1번 이상 내면서 활동을 했던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의 수는 모두 798명인데 반해 지난해는 640명으로 25%나 감소했다. 이는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가 가장 많았던 2015년 844명에 비해 무려 32%나 감소한 것이다.
10년 이상 경력자는 지난해 107명으로 기록돼 전체에서 17%에 불과했다. 14년 이상의 경력자는 40명으로 6%에 그쳤다.
김희영 부동산의 김희영 대표는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2018년 조사에서 부동산 에이전트의 평균 경력이 17.6년인데 비해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는 3년 이하의 경력자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부동산업은 다른 업종에 비교해서 불안전한 수입, 불규칙한 시간, 다양한 지식 습득 문제, 경험과 지식 부족으로 사고 발생 시 위험 부담이 아주 높은 직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업계를 떠났다 2019년 복귀한 에이전트도 6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귀자 가운데 새내기 비율은 47%로 2006년 조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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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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