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교육구, 1월 8일부터 새 규정 도입키로
▶ 백신접종 3개 무료클리닉도 열어
워싱턴주 최대 교육구인 시애틀교육구(SPS)가 오는 1월8일부터 홍역 등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학생들의 등교를 금지시키는 새 규정을 시행한다.
워싱턴주 의회는 올 회기에서 부모가 개인적 또는 종교적 신념에 따라 자녀들의 홍역ㆍ볼거리ㆍ풍진 등의 예방접종을 기피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 따라 시애틀 교육구는 시행에 앞서 홍역ㆍ볼거리ㆍ풍진 등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였던 학생들의 부모들에게 1월 8일 전에 자녀들이 예방접종을 맞도록 요구하는 이메일과 통지서를 발송했다.
교육구에 따르면 1월 8일 전까지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더라도 ‘무단 결석(Unexcused Absences)’처리를 시킬 예정이며 추후 백신접종을 받아 그 기록을 학교 당국에 제출하면 ‘승인된 결석’으로 조정해줄 계획이다.
워싱턴주를 포함한 전국 19개 주는 홍역을 비롯한 일부 전염성 질병에 대한 자녀들의 예방접종을 부모들이 기피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허용해왔다.
특히 워싱턴주의 상당수 부모들은 홍역예방접종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며 기피하고 있으며 주의회의 관련법 제정에 반대하며 청사 앞에서 시위까지 벌였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워싱턴주에서는 필요한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학생 비율이 상당히 높다.
지난 2017~18 학년도에 등록한 워싱턴주 유치원 어린이 가운데 홍역예방 비접종자 비율은 4%였다. 전국 평균비율인 2%에 비해 2% 포인트 높은 것이다.
시애틀 교육구는 백신접종이 필요한 학생들이 1월 8일 전에 백신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3일간 무료 클리닉도 마련했다.
27일 오전 10시~오후 3시, 30일 오전 10시~오후 3시 아키 쿠로세 중학교(3928 S. Graham St. Seattle, WA 98118)에서, 1월 3일 오전 9시~12시 시애틀 월드 스쿨(1700 E. Union St. Seattle, WA 98122)에서 무료 클리닉이 개최된다. 이 무료 클리닉 행사에는 학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야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제약회사들이 파워풀한 정치적인 단체가 되어서 서민들을 주물른다. 특히 요즘 같이 아픈 아이들이 많아지고 원인이나 완치가능성이 없는 병들이 많아지면서 예방접종은 선택이지 강요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