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연고 연세대 교수 <지식의 기쁨> 강사로
시애틀에 연고를 두고 있어 한인사회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연세대 정재현(종교철학ㆍ사진)교수가 한국 교육방송인 EBS 유명 프로그램인 <지식의 기쁨>에 강사로 출연해 현재 강연을 진행하고 있어 화제다.
겨울방학을 맞아 현재 시애틀에서 머물고 있는 정 교수는 녹화방송을 통해 한국시간으로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EBS1TV서 본방송과 밤 12시25분 재방송으로, EBS2TV서 밤 9시에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본방송이 이뤄진 뒤 유투브를 통해 추후 방영될 예정이어서 시애틀 한인들은 유투브로 시청할 수 있다.
정 교수는 <지식의 기쁨> 강연을 통해 ‘삶에서 뗄 수 없는 경험인 행복, 고통, 죽음 속에서 어떻게 하면 더 잘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결국 인생을 가장 가치 있게 사는 법을 탐구해간다.
지난 23일 첫날 강연 주제는 ‘밥과 똥의 역설’이었다. 반대의 존재처럼 보이지만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밥과 똥. 몸 속에 들어온 밥과 배출되는 똥의 경계를 지을 수 없을 만큼, 우리 몸과 마음도 얽혀 있다는 것이다. 밥과 똥의 역설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알아봤다.
이어 24일 이뤄진 두번째 강연은 ‘고통에 대한 오해’가 주제였다.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것이 고통인데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제3의 대안을 함께 찾아보는 시간이었다.
25일 강연 주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이다. 삶에도 이유가 없듯 고통에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고통을 당하는지 묻기보다 ‘어떻게’ 해결할지 물어야 한다고 정교수는 강조한다. 고통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고통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본다.
네번째 강연인 26일에는 ‘죽음을 기억하라’, 그리고 마지막인 27일에는 ‘모름의 지혜’란 주제로 죽음을 살펴 존재에 대한 감사함을 되뇌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결국 죽음이나 고통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역설적으로 잘 살기 위한 대안을 풀어나간다.
정 교수는 지난 2015년 SBS에서 방영된 플라톤 아카데미에 출연해 강연을 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티끌만도 못한 주제에> <신학은 인간학이다> <자유가 너희를 진리하게 하리라> <망치로 신학하기> 등 문화관광부와 대한민국 학술원 등이 선정한 우수학술도서의 저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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