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릴린 스트릭랜드 전 타코마시장 10선거구에
타코마시장을 지낸 뒤 현재 시애틀 메트로 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고 있는 한인 매릴린 스트릭랜드(57ㆍ사진)가 연방의원에 도전장을 냈다.
스트릭랜드 전 시장은 19일 올림피아, 스패나웨이, 퓨알럽 등을 지역구로 하는 워싱턴주 연방하원 제10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선거구는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로 현역인 데니 헥(민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민주당 소속인 스트릭랜드 전 시장은 “지난 3년여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수십년간 이어져온 민주주의 발전을 제도적으로 부셔버렸다”며 “트럼프 등 그들의 정책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더욱더 진보적인 리더를 연방의회에 보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스트릭랜드 전 시장은 지난 2009년 타코마 시장에 취임한 뒤 2013년 재선에 성공하면서 8년간 타코마의 위상을 높이는 데 많이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타코마 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녀는 미국암협회(ACS)와 스타벅스에서도 일한 경력이 있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녀는 3살 때인 1967년 미군이었던 아버지가 포트 루이스 기지로 전보돼 타코마에 정착했다. 그녀는 마운트 타호마 고등학교와 워싱턴대학교를 졸업하고 클락-애틀랜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고교 은사인 브라이언 애버솔 전 타코마시장의 적극적인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릭랜드 전시장은 현재 제10 선거구에 거주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는 후보 자격 요건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스트릭랜드 전 시장이 최종적으로 민주당 후보로 워싱턴주 연방 하원 10선거구에 출마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제10선거구에는 페더럴웨이를 지역구로 두고 있던 크리스틴 리브스 워싱턴주 하원의원이 출마를 공식 발표했고 낸시 데일리 슬롯트닉, 조슈아 콜린스 등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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