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산악회 신임 회장단 한인사회 등산 권장
▶ “혼자 산행은 위험하니 3명이상 다녀야”

조성무(앞줄 가운데) 회장과 박금래(뒷줄 왼쪽) 총무 등 시애틀산악회 임원들이 11일 본보를 찾아 신임 인사를 하고 있다.
시애틀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가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시애틀산악회가 한인들에게 등산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지난 주말 정기총회에서 내년도 집행부로 결정된 조성무 회장과 박금래 총무, 한신애 재무를 비롯해 에드워드 구씨와 조유라씨는 지난 11일 인사차 본보를 찾아 “워싱턴주는 그야말로 하이킹의 천국”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워싱턴주 산을 즐기시길 권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인터넷 회원이 400명이 넘고 1년에 40달러인 회비를 납부한 정규 회원만 100여명에 달하는 시애틀산악회를 이끌고 있는 조성무 회장은 “시애틀산악회는 지난 2003년 창립된 지 올해로 16년의 역사를 자랑한다”면서 “현재 시애틀지역 여러 등산동호회도 시애틀산악회 출신들이 나가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애틀산악회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1년도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매주 토요일 난이도에 따라 A조와 B조, 알파인 등 3개 코스에서 정기 산행을 하고 있다. 매주 평균 60여명이 산행을 한다.
조 회장은 “등산을 할 때 혼자 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면서 “사고 등에 대비해 등산은 최소 3명이상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현재 워싱턴주에는 680여개에 달하는 트레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시애틀산악회는 이 가운데 이미 200여 트레일을 다녀와 다양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살림살이를 책임지게 된 박금래 총무는 “한인 여러분께서 주변 친구분들과 함께 산을 즐기는 것도 매우 좋지만 산에 대한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는 시애틀산악회에 나오셔서 함께 산행을 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올해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 ‘시애틀 한인산악회’에서 ‘한인’이란 말을 뺀 시애틀산악회에는 현재 외국인도 6명이 가입해 있는 상태다.
조 회장은 “내년에는 정규 회원을 2배 정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기 산행 외에도 캠프 뮈어쪽을 통한 레이니어 정상 등정과 원더랜드 백패킹, 해외인 페루 마추픽추 트레일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시애틀산악회에 오시면 등산시 보폭이나 스틱사용 방법 등 기본적인 산행의 노하우도 알려준다”며 “초보자도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의: (206)777-5516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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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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